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sf 시리즈인 '스타트렉' 영화의 캐스팅이 거의 끝났다.

12일자 할리우드리포터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최근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던한국계 미국배우 존 조가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조타수 히카루 술루 역에 캐스팅됐다.

또한 영국영화 '뜨거운 녀석들(hot fuzz)'과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사이몬 페그는 엔터프라이즈호의 스코틀랜드인 기관장 몬트고메리 스카티로 출연하게 된다.

1960년대 tv 시리즈인 '스타트렉'은 1980년대부터 영화화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모두 10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존 조와 페그는 각각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히어로즈'로 유명했던 일본계 배우 조지 타케이와 타계한 제임스 두한이 맡았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11탄이 될 이번 영화는 오리지널 '스타트렉' 캐릭터들의 우주선 사관학교 재학 시절을 소개하는 전편(프리퀄) 형식이 되며 tv 시리즈 '로스트'와 '미션 임파서블 3'의 감독인 j.j. 에이브람스가 메가폰을 잡는다.

이밖에 인기 tv 시리즈 '히어로즈'의 악당 사일러로 유명한 재커리 퀸토는 젊은시절의 스팍 박사로 , 그리고 '헐크'의 에릭 바나는 악당 네로로 출연하게 된다.

엔터프라이즈호의 첫 번째 선장인 제임스 커크역으로는 신예배우 크리스 파인이물망에 오르고 있고, 전반적인 캐스팅은 이번 주내 마무리될 계획이다.

내년 성탄절 개봉을 목표로 오는 11월 촬영에 들어갈 이번 '스타트렉' 영화에는오리지널 tv 시리즈의 스팍 박사인 레너드 니모이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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