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의 특색인 '多 행복한 학교'와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창의적이고 충실하게 운영해야 학생이 행복하고,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고,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오롯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작지만 소중한 학교문화 개선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를 구현하고, '多 행복한 학교' 운영을 통한 관심과 사랑의 교육 나눔으로 교육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우리학교에서도 多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하나하나 학교문화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선생님이 학생의 이름을 불러주며 웃으면서 먼저 인사하기, 학생을 꾸중하지 않고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하기, 바른 언어의 사용과 편애하지 않기, 학생과 정기적인 상담을 하고 상담일지를 작성·활용하기, 저속한 속어나 은어 등을 하지 않고 친구끼리 바르고 고운 말 쓰기 등 학생들이 밝고 쾌적한 환경과 개방적이고 확산적인 태도로 학습하며 진취적인 생활을 하도록 모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학년 초에 학교장 서한문과 함께 담임의 자기소개, 교육철학, 학급운영 방침 등을 소개하는 편지와 학급사진을 가정에 보내 학부모가 학교·학급 운영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분위기가 되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서 상담시간 갖기, 안내사항을 문자로 보내기, 청렴 서한문 보내기 등을 통해 학부모가 학교와 담임을 신뢰하고 소중한 자녀교육을 맡길 수 있는 행복한 교육환경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서도 희망을 고려해 업무를 정하고, 특정 선생님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였다. 학부모님도 밥상머리 교육 등을 충실하게 하여 바람직한 태도를 길러주고, 자녀 앞에서 학교나 선생님을 비난하지 않아야 하겠다. 또한 정보공유, 원활한 의사소통, 매우 만족하는 교육만족도응답 등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多 행복한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은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이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학부모와 사회에서 학교의 중요성을 알고 신뢰하고, 선생님은 학생을 사랑하고 학부모를 믿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다. 학생들도 당장의 재미와 편안과 권리주장에 앞서 바른 생각·행동을 하며 큰 꿈을 가지고 미래의 자신을 생생하게 그려보며 미쁘게 힘써야 한다. 또한 국가와 부모님과 선생님의 고마움을 알고 존경하며, 바람직한 인성과 미래의 주인공이 될 힘을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실천하는 것이 '多 행복한 학교'가 꿈꾸는 세상일 것이다.
/김진웅 청주 경덕초등학교 교장·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