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60주년 맞은 충남도의회
유기복 의원, 임시회 5분 발언

[충청일보]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유기복 의원(사진)이 17일 열린 251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홍성군 배양마을 간이상수도 독극물 투입사건에 대해 충남도의 그동안 추진 사항과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따졌다.

유 의원은 "배양마을 독극물 사건 발생 이후 홍성경찰서에서 6개팀 35명의 수사전담반을 편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상태이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특이한 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주민들의 식수 공급에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충남도의 발빠른 대책 수립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번 사건은 도민들의 식수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 소홀이 불러온 인위적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시·군별 마을 상수도 물탱크에 변변한 CCTV도 없는 현실과 총체적인 관리 체계를 유지했다면 피해가 최소화 됐을 것"이라며 충남도의 식수 공급 체계 현황을 힐책했다.

유 의원은 사건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의 현지 방문을 통한 민심 안정 행정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민심을 어루 만지는 자세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수사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른 추가적인 후속 대책이 필요함에도 충남 전역의 간이상수도에 대한 관리대책 미수립으로, 이번과 같은 또 한번의 테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도민 생활에 가장 기초적인 식수 공급 체계의 안정성 보장과 빠른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대전=정광영기자

▲ 유기복 충남도의원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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