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한국은행에 대한 국감서 주장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오제세(대통합민주신당, 청주흥덕갑) 의원은 지난 19일 "적정 외환보유액을 초과하는 외환은 주식 채권 등 단기 투자처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요구되는 장기적 투자를 통해 국가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7년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440억달러로 한국은행이 달러를 사들이기 위해서는 원화를 풀어야한다. 이는 유동성증가로 연결되며 한국은행의 통화안정증권 잔액이 157조원, 이자만 연간 7조원대로서 과잉유동성 관리비용이 커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일부 외국의 경우 정부 및 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 안정, 국가재정의 안정적 관리 등 고유목적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즉 주식, 채권, 부동산, 사모주식, 원자재, 신흥국가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초과 외환의 장·단기적 투자를 재차 강조했다. /서울=김성호기자 ksh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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