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의 고갈과 원전의 위험성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 중 화석연료의 의존도는 80%를 웃돈다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즉 돈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 자연이 주는 천연자연에 의존, 수많은 환경파괴와 오염, 이제 배출된 Co2로 기후변화를 겪기까지 는 이를 잘 사용해 왔다. 그러나 자연도 이제 우리에게 더이상 줄 것이 없어져 간다. 50~100년만 지나면 천연 화석연료는 완전 고갈된다. 또한 이러한 무분별한 천연자원 훼손에 대하여 자연은 우리에게 심각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일본 후쿠시마 대형 원전사고에 이어 국내에서도 고리원전에서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일본과 달리 만일 고리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면 85만명이 숨지고 60조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깜짝 놀란 인류는 이를 대체할 차세대 연료로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에 관심과 이목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정부도 2008년 미래 신성장 녹색산업의 원천이 신재생에너지임을 공표하고 정부의 핵심추진 정책으로 채택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선택이었다.


-생명과 태양의 땅을 향한 노력과 해를 가린 구름


우리 충북도 정부의 비전과 가능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차세대 청정 무한에너지원의 가장 중심이 될 태양광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민선 5기 슬로건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으로 정하고 태양광산업 활성화에 도정을 집중한 결과 도내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62개의 태양광기업을 집적화시켜 전국최대의 클러스터를 조성하였고 국내 태양광 전지 생산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증평의 신성솔라에너지는 최근 세계 최고의 광변환 효율 20.03%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를 기반으로 충주부터 청원까지 중·북부 7개 시군이 전국최초의 광역형 태양광 특구로 지정되는 등 본격 태양광 선도 도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유럽을 시발로 전 세계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할 때 유럽재정위기는 마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류의 의지를 시험하는 듯 하였고 태양광산업을 침체의 나락으로 몰아 넣었다. 충북도 이러한 국내외적 영향으로 인해 많은 태양광기업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시 떠오르는 태양, 해품도 충북의 희망


그러나 혹독한 어둠의 진통을 겪은 이제 태양광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간윤리'로 원전을 거부한 탈 원전의 모델 독일은 '22년까지 19개의 핵발전소 전량 폐기를 선언하였고 이탈리아, 영국 등도 신규 태양광설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은 원전 52기 가동중단 및 '14년까지 20곳 이상의 태양광발전소(100만W 이상)건립을 발표하였다. 우리 충북도에서도 위기 속에서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꿋꿋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정부를 향해 초심을 잃지 말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여 마침내 지난 5월 9일 우리도가 태양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건의한 7개 정책 중 6개를 정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하도록 유도한데 이어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솔라밸리 마스터 플랜을 완성해 태양광 관련 모든 계획과 시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구지역을 중심으로 태양전지종합지원센터, 솔라그린시티, 태양광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은 우리충북을 세계 태양광시장의 정상으로 이끌어 줄 희망의 씨앗이다. 이러한 여건에서 우리도가 최근 '해품도'를 상표표장 및 특허를 신청한 것은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자 새로운 도전이다. 자 이제 서서히 여명이 비추기 시작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태양을 향해 열심히 뛰자. 뛰기도 전에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말자고.



/김용국 충북도 미래산업과장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