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 환자 감금 후 숨져

불법 장기 알선책 40대 구속

불법 장기이식을 알선해 주겠다며 동거녀의 어머니를 중국으로 데려가 아파트에 감금,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5일 신장 이식을 알선해 주겠다며 신부전증 환자를 중국으로데려간 뒤 숨지게 한 혐의(감금치사 등)로 홍모씨(4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2000년 8월 25일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박모씨(당시 67·여)를 중국으로 데려간 뒤 옌지(延吉)시의 한 아파트에 감금, 혈액투석을 받지 못하게 해 그해 11월 11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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