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택지개발 공사장 등 안전시설 없이 배짱공사

제천시 인근 주택가를 비롯한 일부지역에서 택지개발과 상하수도, 도시가스 및 건물 신축과 증·개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주민들이 생활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들은 주택가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새벽부터 소음이 발생, 주민들이 새벽잠을 설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제천시 신월동 주민들에 따르면 청주 y업체에서 시공하는 2006하수관거정비 공사를 하면서 마을 안길 및 골목길을 굴착 주민들은 수확 철을 맞아 농기계 통행에 불편을 겪는 등 요철 비산 먼지로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부동과 의림동 인근 아파트 및 병원신축공사장과 학교체육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h건물 외벽공사를 강행하면서 고층 건축현장에는 반드시 설치되어야하는 추락 물 방지시설과 분진 막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행인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밖에도 청풍면 소재지 옹벽공사현장에서는 굴삭기 작업을 하면서 안전시설도 하지 않고 한쪽차선을 막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시내 인근 건축공사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레미콘 펌프카 등이 좁은 골목길을 막고 장시간 작업을 벌여 골목길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건설현장마다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안전 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노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천=박장규 기자 gay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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