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달천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이 해마다 휴경지에서 고구마를 수확해 연말 이웃돕기 기금마련과 독거노인 및 보호시설 등에 전달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24일 오전 용두동 168 일원 1980㎡의 휴경지에서 일군 고구마를 10㎏들이 상자에 각각 나눠 담아 해당지역 독거노인 가정 18가구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또 이날 숭덕재활원과 성심농아원, 성심맹아원, 나눔의 집, 은혜의 집 등 충주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 각 시설마다 5~20상자분의 고구마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회원 40여 명은 이에 앞선 지난 23일 오전 이 곳 휴경지에서 옹기종기 모여 탐스럽게 영근 밤고구마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채홍업 회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나눠 먹을 수 있는 미덕이 주민의 화합과 충주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초석이 된다고 믿고 있다"며 "회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앞으로도 이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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