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교육청은 25일 허가 없이 장학재단의 기본재산을 모두 써버린 g장학재단 이사장 l(66)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달 28일 g장학재단 비리에 대한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인 결과 이재단은 기본재산 1억원을 포함 1억850만원을 모두 써버렸으며 2002-2005년 지출된 금액 중 430만원은 영수증이 없음을 확인했다.

g장학재단은 1991년 청풍면의 출향인사가 사재를 출연해 기본재산 1억원으로 출범했으며, 공익법인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본재산이 변경될 경우 교육청의허가를 받도록 돼있다.

경찰은 교육청의 고발에 따라 기금사용에 대한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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