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심야 시간에 제천시 중앙로에 있는 한 게임장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다 사장이 급여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홧김에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신고됐다.
A씨는 숙소에서도 쫓겨나게 되자 앙심을 품고 자신이 일하던 게임장과 숙소에 연쇄적으로 방화해 경찰 추정 200만원 상당의 집기류가 불에 탔으며 숙소 2층 전체가 전소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잠적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 끝에 은신해 있던 장소 인근에서 잠복중 검거했다. /제천=정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