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재료가 오를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안정된 가격 동향을 보이고 있다.

주된 김장재료인 배추와 대파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으며, 무 가격만 소폭 올랐다.

농협청주농수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배추(1통) 가격이 3080원으로 이달 초 2980원 보다 3% 증가했다. 대파는 1980원으로 이 달 초와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무(1개)는 이달 초 1980원에서 17% 상승한 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열무(1단)와 얼갈이(1단)는 1780원, 쪽파(1단)는 1680원, 청상추(100g)는 85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과일은 하우스 감귤(100g)이 228원, 머루포도(100g)가 398원, 배(1개)는 2580원, 사과(1개)는 128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동기 대비 김장재료 가격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월동배추 7㎏ 그물망 상품이 작년 3807원 보다 2.8% 하락한 370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7㎏ 그물망 보통은 3051원으로 작년 3200원에 비해 4.8% 떨어졌다. 무 20㎏ 특품이 작년 1만4299원에 보다 15% 오른 1만6981원을, 무 20㎏ 보통(3등)은 1만원으로 지난 해 8600원보다 14% 증가했다. 대파 1㎏은 1200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5%하락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재수 경매사(47)는 "배추의 파종시기에 비가 많이 와 배추속이 알차지가 않다. 앞으로 김장철이 다가오므로 산지 공급양이 많아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명수 기자 shotov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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