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무창포서 4일까지 … 1.5㎞ S자 곡선 관광객 유혹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오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자연의 신비함을 보여준다.

지난 6월 이후 여름철에는 열리지 않았던 신비의 바닷길은 신선한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를 지나 오는 9월부터 올해 말까지 평균 한 달에 한차례씩 열리게 돼 관광객을 유혹하게 된다.

이번에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절정 시간은 △1일 오전 10시38분(조위 65cm) △2일 오전 11시10분(조위 62) △3일 오전 11시 38분(조위 69) △4일 낮 12시 5분(조위 85) 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의 바닷길이 펼쳐져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함께 가을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바닷길에서는 바지락, 민꽃게(사투리 박하지)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함께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으로 인기다.

저녁이면 비체펠리스 콘도 앞 조그만 섬 닭벼슬과 신비의 바닷길이 연결되는 석대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도 장관을 연출한다.

바닷길은 해수면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조석)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데 여름에는 주로 밤에, 봄·가을·겨울에는 낮에 나타난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보령=장영선기자

▲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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