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600억, 종업원 300명 상주

충주 기업도시 건설사업에 참여 중인 국내 의약품 전문 생산업체 동화약품공업(주)이 1일 충주시 용탄동 공장신축용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충주로 이전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동화약품은 이날 오전 11시 제2산업단지 내 공장신축용지에서 회사 임원과 협력사 및 시공사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충주로의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착수했다.

동화약품은 내년 12월 말까지 모두 13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2산단 내 8만 2500㎡ 규모의 용지에다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종업원 300여 명이 근무할 충주공장 내에는 생산시설과 창고, 관리동, 폐기물처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말까지 성토작업과 파일공사를 이미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동화약품에 입지 보조금 10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투자 보조금 10억 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아울러 5억원을 추가 투자해 부지 내 암거 배수로 이설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중구 순화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화약품공업(주)는 1897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는 국내 최초의 제약회사다.

주요 생산품은 까스활명수와 후시딘, 판콜에스, 비타천 등 의약품 400여 종이며, 연간 매출액은 1600억 원에 달하는 견실한 중견기업이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