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시아·태평양 민족음악학 국제학술대회 및 축제가 16개국에서 학자, 음악무용가 등 총2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6~12일 영동군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아시아태평양민족음악회(apse)와 동북아연구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동군이 후원한다.

행사는 6일 환영만찬과 이사회를 시작으로 7일 난계사를 참배하고 제3회 동아시아 악률학 국제학술회의, 8~10일 3일간에 걸쳐 제12회 아시아·태평양 민족음악회 국제학술회의를 열고 11일 영동의 주요관광지를 돌아본 후 12일 폐막한다.

제3회 동아시아 악률학 국제학술회의는 권오성교수의 '박연의 업적'에 대한 기조연설에 이어 3차에 걸친 논문 발표와 토론을 갖고 저녁에 동남아시아 음악의 밤을 열어 태국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표되는 논문은 1차 정롱다의 '일본 쇼쇼인의 각조 철팔과 조석 척팔의 비교연구', 2차 진용옥의 '정격율의 디지털 함수 표현', 3차 김세종의'다산 정약용의 5성 산출에 대한 고찰' 등 총10편이 발표된다.

8일부터 열리는 제12회 아시아·태평양 민족음악회 국제학술회의와 음악제는 악률, 아시아·태평양의 종교음악, 민족음악학 연구와 가상공간, 새로운 연구 등의 주제로 총3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발표되는 논문은 래리 힐래리안의 '말래이 현악기 감부스의 연주를 통한 말래이 음악이론의 이해', 자오지엔의 '중국의 인터넷을 통한 음악 소통에 관한 연구', 자레른차이의 ', 토녹탄의 '월남 중부 고지 소수민족의 공 합주', 피야푼 산타비숙 외 1인의 '싱가포르 학교에서의 고갱 연주상황' 등이다.

대회에는 한국음악의 대가인 전인평, 서인화, 이용식 등을 비롯한 15명과 외국인 학자 10명, 국내외 음악무용가 40명이 참가한다.

동남아시아 음악의 밤에는 한국불교음악 '불모산 영산재'를 위시해 몽골과 조선족음악 외 일본 베트남, 우즈백의 음악이 선을 뵌다.

행사를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민족음악회(apse)는 1994년 중국 복건성에서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등 8개국이 참가해 창립됐으며,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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