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숲 가꾸기 사업장에서 나온 나무를 수거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월동용 화목으로 나누어 주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수집한 40톤의 나무를 읍면에 추천한 황간, 매곡 등 4개면 12가구에 나눠주고, 목재로 활용하기 힘든 나무를 모아 겨울을 훈훈하게 날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사업장에서 나온 나무를 최대한 수거해 보다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날씨가 추어지기 전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숲 가꾸기 사업으로 제거된 나무들은 다시 다른 나무의 생육을 돕도록 거름으로 활용되지만 계곡 주변의 부산물은 장마철에 수해의 원인이 되고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줄 우려가 되고 있기도 하다.

군은 이러한 곳에 버려진 나무들을 일괄 수거해 재난도 예방하고 월동용 화목으로도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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