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성재리등 기준치 초과

충북도내 8개 지역 토양오염이 기준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공장 및 공업지역, 광산지역, 어린이놀 이터 등 151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을 조사한 결과 청원과 보은, 영동, 진천, 괴산 등 5개 지역 8곳의 토양오염 정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5일 밝혔다.

청원군 오창읍 성재리와 옥산면 호죽리의 논의 경우 니켈이 각각 62.07㎎/㎏, 66.521㎎/㎏씩 검출돼 우려기준인 40mg/kg을 초과했다.

보은군 회남면 판장리 논에서는 카드늄 1.766mg/kg과 니켈 110.3mg/kg씩 각각 검출, 카드늄은 우려기준 1.5mg/kg, 니켈은 우려기준(40mg/kg)을 세배 가까이 초과했다.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의 논 또한 납 191.6mg/kg이 검출돼 토양오염 우려기준인 100mg/kg을 두배 가까이 초과했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의 논은 카드늄 5.921mg/kg이 검출된 데 이어 아연도 729.5mg/kg이 검출돼 카드늄(우려기준 1.5mg/kg)은 3배 이상, 아연(우려기준 300mg/kg)은 두 배 이상 초과했다.

특히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의 논 3곳에선 각각 62.5mg/kg, 76.2mg/kg, 61mg/kg의 구리가 각각 검출돼 우려기준인 50mg/kg을 초과했다.

하지만 최근 시멘트회사 주변 토양오염 여부에 대해 논란이 됐던 단양은 11개 조사 지점 모두 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 오염 원인자에게 정밀조사 실시 및 오염 토양에 대해 조속히 복원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이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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