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2017년까지 용산면 5㎞ 구간 정비
450억 들여… 생태복원·문화공간 등 조성

충북 영동군은 450억이 투입되는 금강 지류인 초강천 고향의 강 사업을 착수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적격심사 대상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이달초부터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향의 강 사업은 하천을 복합정비, 깨끗하고 아름답게 복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의 대표적인 지방하천에 대해 광역시도별로 선정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용산면 율리와 시금리 일원 5㎞ 구간으로 여름철엔 피서행락객, 겨울철엔 빙벽 등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초강천을 사계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신 개념의 강 문화를 창출하고, 지역축제 및 인근 관광지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축제 및 호안을 정비해 하천의 치수기능과 생태복원에 나서고, 레저활동 공간과 문화공간 등 사계절 테마 휴식처를 조성하게 된다.

한편 군은 2017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되는 이 사업에 지역주민과 지역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

또, 지역의 자재 및 장비사용 등을 권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초강천이 지역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지역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박병훈기자

▲ 고향의 강 조감도. © 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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