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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과 충청의 차이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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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13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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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유력 대선후보 전원은 영남 출신으로, 대구·경북출신 한사람과 부산출신 두 사람이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영남의 기운이 국가 전체에 뻗칠 수 있음은 과거 전례로 볼 때 불 보듯 해 보인다. 은근슬쩍 역차별도 운운하는 여유까지 보이고 있음은 물론이다.

호남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다. 오너가 없으면 오너를 움직이는 힘 즉, 영남출신 대통령 후보들의 전략 전술가 대부분은 호남출신임이 이를 반증한다.

호남 소외론으로 각 대선후보들을 긴장시키는 것 역시 빼놓지 않는다. 때문에 '동서화합'이 18대 대선의 화두인지 오래다.

특히 이들은 내심 호남출신 인재들을 각 캠프내 대거 포진시켜 실무를 관장하게 함으로써, 정권 태동과 함께 정부 요직의 장악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호남출신으로 왕의 자질을 가진 이가 없으면 왕의 남자나 여자가 돼 국정 전반을 관장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충청은 호남의 인구를 뛰어넘은 지 오래고, 우는 아이 떡 주듯 매번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에만 만족해서인지 18대 대선 역할론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아 보인다. 충북은 그 흔한 떡 하나 받아먹은 사실이 없음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훌륭한 충청출신 19대 국회의원 몇몇과 보좌관 일부가 각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측근이니 뭐니 떠들고 있지만 보기엔 빈 수레만 요란한 듯 하다. 대선 후 논공행상(論功行賞)에 괴이치 않고 본연(本然)으로 돌아가면 된다는 여유가 풍만해서 일터다.

왕의 자질을 가진 이를 키우는 것 역시 언감생심(焉敢生心)인 충청.

20대 총선과 2년후 지방선거(도지사)에서는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낸 노력을 반드시 검증해야 하는 이유다. 신 지역주의가 아닌 하나의 대한민국을 말하고 있음이다.



/김성호 서울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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