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사용은 위법소지...신뢰도 높이려고 인터넷에 올린 걸 임의대로 교재로 활용

□사설학원에서 무단으로 사용하는 학교 기출문제에 대한 단속이 펼쳐진다.

충북도 교육청은 내신성적이 중요시되면서 일선 학교의 성적 부풀리기를 막고 성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5학년도부터 학교에서 시행한 시험문제를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학원에서 공개 취지를 벗어나 학교 기출문제를 아무런 사용 절차 없이 임의대로 학원 홈페이지에 싣거나 교재로 제작, 활용하는 사례가 일어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올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되며 대책 마련을 요구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원에서 학교 기출문제를 허락 없이 영리를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에 위반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수경쟁에 의한 사교육을 부추기는 비교육적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고 지도 단속 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각 지역 교육청을 통해 관내 학원장에 대한 안내 및 지도 강화와 함께 학원에 대한 지도·점검 때 학교 기출문제 무단사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토록 지침을 내려 보냈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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