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가 높고 감칠맛 나는 칠갑산 청양배가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 수출길에 나섰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안정수)에 따르면 비봉 배작목반(반장 이항복), 망월산 배 작목반(반장 이훈구)회원들이 생산한 청양산 신고배가 이달 5일부터 240톤의 물량이 논산물류센터 및 참후레쉬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수출 길에 오른다는 것. 생산과정에서부터 판매까지 공동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생산된 신고배는 저농약 재배로 품질 관리원의 품질인증을 받는 등 물량 위주에서 고품질 위주로 재배방법을 개선하여 고품질의 청양산배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칠갑산 청양배의 역사는 짧지만 현재 75㏊에서 112농가가 재배하여 연간 1,800여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육질, 과즙, 과피색이 뛰어나 최고의 맛을 자랑하며 주요 수출작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수출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청양배의 수출을 위해 재배농가에 대한 생산기술 컨설팅 및 수출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을 펼쳤으며 앞으로 고품질 배생산과 경영체 경영에 중점을 두어 지도할 계획이다. /청양=허철호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