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구터미널~공주고, 신관사거리~공주대후문 도로에 9대 설치키로

공주시가 시내 주요 노선의 불법 주·정차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무인 단속시스템 설치에 나섰다.

시는, 도심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시내지역 2개 노선에 대해 12월 말까지 총 9대의 무인 단속시스템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사업비 3억1천500만원을 투입, 설치하는 무인 단속시스템은 구 시외버스터미널~공주고 구간에 5대와 신관동 사거리~공주대 후문 구간에 4대이다.

주요 단속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으로 연중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일반차량의 불법 주·정차행위는 물론 사업용 차량의 지정장소 외 불법 주·정차 행위도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기준 35개소 1천876면의 공영주차장을 금년 말까지 6개소 616면을 늘려 41개소 2천496면으로 확대해 주차장 주·정차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공주시 관내에는 현재 승용차 2만8천990대를 비롯 승합차 3천275대, 화물차 1만2천170대, 특수차 115대 등 4만4천550대의 자동차 등록률을 기록했으며 도심지역은 극심한 교통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공주시의 한 관계자는 "무인 단속시스템 도입은 단속요원의 불법 주·정차 단속 한계를 극복하고 정체현상이 심한 도심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주=노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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