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5월 15일까지

[영동=충청일보 박병훈기자]영동군은 봄철 건조기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림자원 및 산림환경 보호를 위해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 등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박달산 등 산림 4348필지 3만4004㏊를 입산통제구역, 삼봉산 등 25개 노선 45.8㎞의 등산로를 폐쇄지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입산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 12개소를 설치했다.

산불의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전문 진화대원 65명, 산불감시원 76명, 초소감시원 11명을 배치하는 등 초동진화 준비태세를 완료하고 지역책임제 실시와 순찰 및 주민계도 활동을 강화했다.

군은 영동읍 삼봉산(해발 930m)과 용산면 박달산(해발 475m), 황간면 감투봉, 학산면 대왕산에 설치된 무인산불감시 카메라 4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앙통제실에서 산불무인감시 시스템과 산불감시초소 11개소를 운영해 산불발생의 정확한 위치와 조기 발견, 신속한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산불의 주요발생 원인중 60%이상이 논, 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발생하고 있어 산불위험시기 도래전인 2월말까지 산불감시원,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지역주민 등이 공동으로 논, 밭두렁 태우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동소방서를 비롯한 12개 유관기관에 지역공동책임 담당구역을 지정해 산불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계도활동 및 산불발생시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산불전문예방지화대원, 감시원 등 인원수도 작년 대비 증가하였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감시구역을 확대하고,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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