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OECD/NEA 국제 공동연구 주관 수행기관 선정

원전사고의 정확한 현상규명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국내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열수력안전연구센터 김희동 송진호 홍성완 박사 그룹이 '핵연료 용융물과 냉각수 반응에 대한 주요 쟁점 및 영향 규명'을 위해 착수하는 oecd/nea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serena(steam explosion resolution for nuclear application)의 '주관 수행기관'으로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공동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원자력 선진국 주도로 이뤄져온 oecd/nea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우리나라가 비용을 분담하며 참여한 경우는 있었지만, 주관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직접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수행해온 원자로 물질을 사용한 용융물과 냉각수 반응 연구 결과 얻어진 실험기술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원자력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제 공동연구 주관 수행기관 선정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수준을 세계에 인정받고, 원자력 안전 연구의 주도국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참여국들이 분담하는 참여비가 처음으로 국내로 유입되는 이정표도 남기게 됐다.

한편 2011년 9월까지 4년 간 260만 유로(약 34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이번 공동연구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프랑스 cea가 주관 수행기관,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슬로베니아 등 7개국이 참여국으로 총 9개국이 참가하게 된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