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세광고 'MENIS' 희망돋움에 200만원

[청주=충청일보 김헌섭기자]청주 세광고 학생들이 전국 대회 시상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다.

세광고 경제경영동아리 'MENIS'(지도교사 조한수) 활동을 하고 있는 2학년 서혁진·안치윤·어대진·김요섭 학생은 지난 해 말 한국경제체험대회에 참여해 금상을 수상하며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학생들은 학교와 협의해 장애 학생과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는 기업 '희망돋움'과 연계, 교육비·교재 지원에 상금을 활용토록하고 학습도우미로 직접 참여하고 있다. 조한수 교사는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연구해 좋은 성과를 얻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학생들 의견에 따라 상금을 쓰기로 했다"며 "이런 생각을 한 학생들이 기특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체험대회는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전국에서 400여 팀이 참여한 대회로 'MENIS' 팀은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창업계획서, 기업가 정신 탐방 보고서, 경제 체험활동 일지 등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 청주 세광고 조한수 교사와 안치윤·서혁진·어대진·김요섭 학생, 희망돋움 손유리 대표(뒷줄 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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