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1단계 기초노령연금 집중신청기간이 끝났지만, 미처 신청하지 못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계속 받고 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노인들은 가까운 전국 읍면동 사무소 주민센터나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는 만 70세 이상 노인(1937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 10월1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 달 간 기초노령연금 신청 접수받았다.

접수집계결과, 신청이 폭주해 복지부가 예상한 기초노령연금 신청대상자 200만6천여명을 훨씬 웃도는 212만 명이 신청, 신청률이 111%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만 신청률이 99%로 100%에 약간 미치지 못했을 뿐 전국의 모든 시도가 100% 신청률을 초과했다.

복지부 기초노령연금운영팀 이형훈 팀장은 "기초노령연금 신청률이 100%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미 신청할 만한 분들은 다 신청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격이 있는 분들은 향후에도 신청할 수 있는 만큼 빠지지 말고 신청해 국가에서 주는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는 오는 12월 말께 신청 대상자들이 제출한 신청자료를 토대로 금융재산 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수급자를 확정한 뒤 개인별로 급여결정 통지서를 통보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만 70세 이상 노인은 내년 1월부터, 65∼69세 노인은 내년 7월부터 소득과 재산 수준에 따라 매월 2만 원에서 최고 8만4천 원의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는기초노령연금제도를 시행한다.

한편 자신의 기초노령연금 수급여부를 알고 싶은 사람들은 기초노령연금 홈페이지(http://bop.mohw.go.kr)의 '내 연금 알아보기' 코너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