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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협심증, 중풍의 어머니 `스트레스`대전 선병원 정신과장 한병진
한병진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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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25  18: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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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과 초조감, 수면장애 등의 과도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의 성격유형을 보면 대체로 두 가지 성격유형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a형 성격입니다. a형 성격은 목표달성을 중시하고 열정적이며 추진력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급하고 조급해하고 짜증을 잘 내며 경쟁심이 강해서 타인을 적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성격유형입니다. 하지만 a형 성격유형인 분들은 직장이나 학교의 주어진 상황에서, 타인에게 당사자는 매우 의욕적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급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비추어져 진취적으로 적응을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됩니다. 즉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주었지, 그 사람은 스트레스가 없을 거야!'라는 평을 받게 됩니다. 정작 본인도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생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을 자세히 보면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수면시간이 약간 줄어들고, 가슴이 약간 두근거리는 상태를 가끔씩은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은 교감신경계의 과 항진으로 유발된 상태이며, 일정기간 이상의 교감신경계 과 항진은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어느 순간에는 몸과 마음이 피로해지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과제수행의 효율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업무에 뒤처지게 됩니다.

a형 성격유형의 사람이 이런 갈등 상황에 처하게 되면, 과제수행에서의 비효율성을 실제보다 크게 감정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결국 이 감정적인 경험이 교감신경계활동을 더욱 증진시켜서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신체적으로는 뒷목과 어깨 근육이 수축을 시작하면서 두통, 어깨통증이 유발되고 소화불량, 위염 등의 위장관 장애와 가슴 답답함이나 호흡곤란, 두근거림, 발한 등을 느끼게 됩니다.

적응에 문제가 되는 또 하나의 성격유형으로는 다른 사람의 평가를 중시하는 성격을 가진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타인에게는 배려심이 많고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며 도와주는 사람으로 평가가 되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과도하게 살피게 되고 자신의 취약한 부분이 노출 될까봐 자기도 모르게 걱정을 하며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는 판단을 하기위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우유부단함을 보이는 성격유형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새로운 대인관계 상황을 맞게 되면, 실수를 할까봐 불안이 증가되고 대수롭지 않은 실수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게 되는 심리적 부담을 겪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람 참 좋아 착해'라는 칭찬을 듣게 되지만 그런 칭찬에 대한 만족감은 잠시이고 대부분의 시간에는 긴장과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유형의 성격이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주위의 반응을 항상 주시하면서 생활하게 되고 작은 일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래며 쉽게 불안해지게 됩니다.

a형 성격유형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성격유형 모두 만성적인 긴장으로 인한 교감신경계 항진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보이게 되는 신체적불편감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두 가지 유형모두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면 혈압을 상승시키며 심장기능에 부담을 주게 되고 결국 과도한 혈관 내 압력으로 인해 혈관 내벽에 손상을 가하여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이나 중풍, 뇌졸중 등의 뇌혈관 장애의 원인으로 발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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