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부담금 줄어들어 경영 악화

제천시의 전체인구 중 13.5%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8278명으로 갈수록 고령화가 진행 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실버산업 및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노인요양병원과 복지시절 또한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서비스 및 질 하락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노인요양병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을 앞두고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료를 재원으로 출발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일부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7월1부터 전면적 시행될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질환자 중 6개월 이상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11월 현재 관내에 노인병원 및 요양시설은 시가 위탁해 운영하는 금성노인병원을 비롯한 3곳으로 400병상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3년전 환자부담금이 월100~140여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20~30%정도 감소된 70~100여만원으로 알려져 병원 경영악화 및 의료진 축소가 예상돼 의료서비스의 질적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또, 내년 7월 90병상의 목표로 첨단의료기기를 갖추고 개원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서부동 s병원을 합하면 수요는 더 늘어 날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 덤핑과 서비스의 질 하락 등 치열한 경쟁이 우려되고 있어 사전에 철저한 행정지도와 함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다./제천=박장규 기자 gay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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