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교실 등 9개 영역 40개 부서 운영… 사회자립 뒷받침

[충청일보 김헌섭기자]청주시 상당구 영운로에 위치한 청주맹학교(교장 연기업)는 1952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돼 시각장애 학생의 사회통합 및 장애극복을 위해 선진화된 교육활동을 해 온 특수교육 기관이다.

올해로 유치부 23회, 초·중학부 46회, 고등부 45회, 전공과 12회 14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유서 깊은 시각장애 특수학교다.

이 학교는 미래 사회에 자립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인간 육성 목표로 학생·학부모·교사가 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학교의 방과후학교는 '가르침에도 배움에도 쉼이 없는 방과후학교 ING'를 비전으로 각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지난 해 방과후학교 대상 공모전에서 특수학교(급)에서는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했다.

'ING'는 방학중에도 학기와 연계해 교사·학생·학부모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장애 정도와 향후 진로, 흥미, 적성 등을 고려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주중 방과후학교로 예체능 영역 9개 부서·중복장애 학생들을 위한 치료교실 6개 부서·교육전환 및 이료교육 6개 부서·초등방과후교실 7개 부서·중등방과후교실 5개 부서·진학반교실 4개 부서 등 6개 영역 37개 부서가 운영중이다.

토요 방과후학교로 오카리나 교실, 다빈치 창작놀이, 꿈을 그리는 아이 등 3개 영역 3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각 영역 별로 전문가를 강사로 채용하기위해 대학·대학원 등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강사를 채용하고 있다.

학년 초 학부모 간담회와 학생·담임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문제를 파악하고 새로운 개선안을 탐색·적용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연기업 교장은 "학생·담임교사·학부모의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방과후학교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자립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 행복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 맹학교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에서 실생활 미술을 배우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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