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마을기업 육성 일환
경력단절여성 취업 등 목표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당진시는 마을단위의 공동체를 구성해 주민들이 직접 부가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사업과 관련해 올해 '좋은엄마 품앗이 학교 협동조합'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좋은엄마 품앗이 학교 협동조합은 도시형 마을기업으로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을 위해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 마련과 사교육비 절감,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등을 목표로 김영경 대표를주축으로 2011년 역사기행모임을 계기로 구성돼 2012년에는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는 등 현재 온라인 회원 300여 명과 오프라인 모임으로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이번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지난 11일 읍내동 299-93번지 3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회원과 지역의 고학력출신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해 유아와 초등학생(7~10세)을 대상으로 숙제 봐주기, 간식 먹기, 책 읽고 정리하기, 엄마프로그램(미술놀이, 생태체험, 아이클레이 등)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좋은엄마 품앗이 학교 운영으로 생긴 이익금은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등 소외계층에게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도시형 마을기업의 출범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좋은엄마 품앗이 학교 협동조합' 출범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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