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사이에 몸무게가 5㎏ 더 늘었다. 머리 속은 텅텅 비워지고 그 비워진 머리 속 만큼 뱃살은 늘어나고, 한 마디로 가관이다. 치매라도 안 걸리려면 퀴즈 문제라도 풀어야 할 것 같아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퀴즈를 쳐 보니 다음과 같은 퀴즈가 나온다. 우선 부산 앞바다의 반대말은? 답은 '부산 엄마'다. 다음 문제는 짱구와 오징어의 차이점은? 답은 '짱구는 못 말리는데 오징어는 말릴 수 있음'이다. 또 세상에서 가장 먼저 잠드는 사람은 누구일까? 답은 동백아가씨의 '이미자'이다. 그리고 한국 최초 그룹 다이빙에 성공한 팀은 어디일 까? 답은 '삼천궁녀'란다. 그 다음 우리 늦둥이 아이들하고 관련이 있는 문제이다. 먹고 오면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답은 '빵점'이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걱정이다. 물가와 연관이 있는 문제이다. 물가 상승과 관계없이 깎아 주는 곳은? 답은 '이발소'이다. 그 외 재미있는 문제들을 아래에 열거해 놓았다. 치매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것을 오려 놓고 사람들 만날 때 마다 써 먹으면 그래도 치매를 많이 늦출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신이 신고 다니는 것은? '신(신발)', 치고 때려야지만 살 수 있는 것은? '팽이', 폭력배가 많은 나라는? '칠레', 가장 큰 파리는? '프랑스의 파리',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이탈리아(나라의 모양 때문)', 추울 때 먹는 것은? '추어탕', 썰렁할 때 먹는 것은? '설렁탕', 썰렁한 바다 이름은? '썰렁해', 아이가 9명 있다를 3자로 줄이면? '아이구', 비둘기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9', 찾아오는 등산객이 별로 없어도 늘 많다고 하는 산은? '마니산', 쪽팔려야 사는 사람은? '마늘장수', 대통령 선거의 반대말은? '대통령 앉은 거', 닭이 가장 싫어하는 욕은? '닭쳐', 울산의 어느 여고생이 피구를 하다 죽었다. 왜? 죽었을까? '금을 밟아서', 돼지가 방구를 뀌면? '돈까스', 사과가 웃으면? '풋사과'


-왜 이리 시끄러운지요


요즘 청주시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왜 이리 시끄러운지 모르겠다. 모임만 나가면 청주시와 KT & G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아니, 분명히 시장께서 직접 언론 인터뷰도 하시고 또 청주시에서 이와 관련된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는 이와 관련된 여론이 좋지 않게 돌고 있다. 심지어 이와 관련된 유머 퀴즈를 살펴보면 '훔친다'의 과거형은 '훔쳤다'이다. 미래형은? 답은 '형무소'란다. 참으로 씁쓸한 퀴즈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내용 여부에 관계 없이 마음이 착잡하다.


-1년도 안 남은 지방선거


이제 지방선거가 1년이 채 안 남았다. 각 당이 벌써 신경을 곤두세울 정도로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 같다. 더 나아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출현이 가시화되면서 더더욱 선거가 점입가경이 될 것 같다. 정말 훌륭하고 좋은 분들이 선출이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오늘의 마지막 퀴즈 문제이다.'혹시나'에서 '빌어먹을'로 끝나는 것은? 답은 항상 '선거'이다.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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