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복식·전통놀이 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부여=충청일보 김남현기자] 가을 코스모스가 형형색색으로 물들은 구드래 둔치에서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중이다.

이번 백제문화제 체험장에서는 백제옷을 입고 백제인이 되어 보는 백제복식체험, 백제인들이 즐기던 저포·농주·약삭·위기 등의 백제 전통놀이 체험, 백제미마지탈 그리기 등 13개 종목의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말에 열리는 주요행사로는 4일 오전 부여 구드래에서 노인어르신들이 펼치는 노인건강대축제와 말 120여필이 겨루는 전국승마대회가 열리고, 오후에는 200여명의 백제군이 나타내는 전성기 백제군의 위용과 기상이 표현되는 웅장한 계백장군 출정식을 볼 수 있다.

5일에는 부여군민이 화합하는 한마당잔치인 백제인 화합한마당 잔치와 매사냥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7시부터는 구드래주무대에서 부여노래로 8팀이 경연하는 백마강가요제가 열려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날인 6일에는 백제26대 성왕이 부여사비성으로 천도하고 이를 선왕과 천지신명께 고하는 제전의식인 '백제 사비정도 고유제'와 25회 청소년백일장.사생대회, 매사냥 시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또,주말 야간 시가지에서 열리는 신명의거리에서는 7080포크송 공연과 국내 최대 야간 퍼레이드인 '교류왕국 대백제 퍼레이드'가 있어 관람객들에게 좋은 관람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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