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후보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마산 어시장에서 유세 전에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대전시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대전을 r&d특구에 교육특구까지 합친 best(best education, science & technology) 특구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자족도시로 성공시켜 충청권 전체 발전을 이끌 동력이 되도록 한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단순히 행정기능만 있어서는 성장동력을 잃고 잠자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다. 즉 행정·문화·교육·산업·교통이 함께 조화된 도시가 이회창이 약속하는 행정도시라는 것이다.

이 후보는 또 대전-청주-행정도시를 경전철로 연결해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발전시키는 등 백제문화권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임도 밝혔다.

여기에 엑스포 과학공원을 중심으로 미래형 '첨단디지털과학단지'를 조성해 영상·게임·애니메이션 등 21세기형 산업을 육성하고, 대전천·갑천 등 3대하천을 집중개발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등 환경생태도시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출퇴근시간 10분 단축, 전국 2시간내 접근 가능한 교통체계로 전면개편 등 종합대중교통정책을 추진하고, 공주·부여권 연결, 유성관광특구와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해 과학과 휴식이 결합된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집중 육성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대전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지원해 각종 전시사업과 국제교류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국제회의를 유치할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 후보의 대전 발전 공약 골자다.



▶충남도

이 후보는 서해안시대의 전진기지, 충남의 미래를 열겠다면서 이를 위해 3대 신산업지구를 조성, 첨단과학의 충남을 건설하겠다고 확약했다.

천안·아산축의 북부권은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영상·음반산업 등 고도기술산업 및 첨단산업을 유치해 지식기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것 등이 골자다.

이 후보는 또 보령신항, 대산항 등 무역항 건설을 차질없이 주진해 대중국 및 환황해권 교육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등 항만·철도·고속도로 등을 대폭 확충해 교통·물류중심의 충남을 건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특히 안면도 국제관광지와 태안 해안국립공원의 해양자원을 연계해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기능을 담당하는 국제적 생태·휴양·위락관광지로 종합개발하겠다고 확약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부여·공주·보령·서천권을 역사와 관광 특별지역으로 선정해 국제적 문화역사 축제 및 행사 등 국제관광문화권으로 집중 개발하고, 서해안권·북부권·백제권·금강권 등 권역별로 첨단형 발전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여기에 장항산단을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하루속히 결정해 추진하는 등 이 후보는 이와 관련,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답보상태에 있는 장항산단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지역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장항산단을 개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충북도

'살기 좋은 경제특별도, 충북'에 포커스를 맞춘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을 확충, 내륙교통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활주로길이연장 ▲물류창고와 격납고 확충 ▲국제선개설지원 및 수도권남부주민 청주국제공항 이용 조치 강구 ▲청주공항의 백두산관광공항지정과 군비행장 인접에 따른 문제해결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특히 천안까지의 수도권전철을 청주공항까지 연장하는 등 서울-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건설, 청주-대전 경전철 건설, 천안-진천-괴산-문경 전철 건설 등도 함께 내놨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충청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해 중부내륙 물류거점을 추진하고, 오송·오창 등 청주권을 it·bt산업 메카로 육성하는 등 오창과학·오송생명과학·대덕r&d특구연계한 혁신클러스터 구축,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국토균형발전도 언급한 이 후보는 행정도시를 차질 없이 건설함은 물론 행정수도로 복원을 추진하고, 수도권규제완화중단과 수도권과밀집중해소를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역 중소상공인 보호 및 동내시장을 활성화 하고,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경부운하건설 반대 및 달천댐 건설계획 백지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청주를 교육특구로 지정해 교육혁명의 전초기지로 삼고, '직지' 세계화에도 역점을 두는 등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한 출산장려 및 노인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가 13일 전주 남부시장 유세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전시

이인제 후보는 지식기반산업, 금융산업, 차세대 첨단기술산업, 부품소재·정밀기계산업, 방위산업 등 지식경제산업과 국가전략산업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충청권역(청주·청원·오창·연기·세종시·공주대전권역)에 신경제대특구(neca)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신경제대특구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충청지역을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시키고, 행정복합도시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신경제 수도'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대전 도시철도 2, 3호선 건설 사업비를 지원하고, 무료 순환도로가 없는 대전을 위해 국도 17호선(금산-대전역-청주) 도심통과구간의 우회도로로 동부순환도로(14㎞), 국도 4호선(논산-서대전-옥천) 도심통과구간의 우회도로로 남부 및 남동부 순환도로(20㎞)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남서부 순환도로(10㎞)와 북부 순환도로 (16㎞)를 신설해 대전과 인근지역의 교통·물류흐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것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이 후보는 엑스포 과학공원을 중심으로 미래형 '첨단디지털과학단지'를 조성해 영상·게임·애니메이션 등 21세기형 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산업 집적여건 재구축을 위해 '바이오벤처타운'과 '정보기술(it)·생명기술 융합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대전천·갑천 등 3대 하천을 집중개발, 생태하천으로 조성함은 물론 청정수 공급을 위해 대청호의 오수관로 및 정화시설, 오염방지시설 등 환경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천연가스버스 보급을 확대해 대전을 환경생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확약했다.



▶충남도

이 후보는 충청신경제대특구와 연계된 3대 신산업지구를 조성해 첨단과학의 충남을 건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천안·아산축의 북부권은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영상·음반산업 등 고도기술산업 및 첨단산업을 유치해 지식기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서해안고속도로 축의 서해안권은 항만개발, 철도, 고속도로 등의 연계수송망 확충을 통해 서해안시대를 여는 환황해권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과 충남 북부권의 산업철도망 구축을 위해 동서산업철도 및 서남선 철도를 조기에 착공하고, 서해안 산업관광도로와 금강변 산업관광도로의 조기 건설로 산업·관광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조치원~청주공항 등에 친환경적 경전철을 도입해 충남·북, 대전 광역도시권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 및 지역간 연계를 강화하고, 연기지역에 내륙화물기지를 조기 완공, 보령신항을 중심으로 해양물류기지를 건설하겠다고 확약했다.

환황해권의 경제·관광중심지역으로 발전하는 '서해안 종합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대천항, 대산항 등 항만개발, 국제자유도시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을 망라한 종합개발 청사진을 2010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항선 조기 복선화 완공으로 철도운송체계를 확충하고,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기능을 담당하는 국제적 생태·휴양·위락관광지 종합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도 공약에 담았다.





▶충북도

이 후보는 충북지역내 지식정보화 기반을 확대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간중심의 테마형 관광충북을 조성, 충북지역을 내륙의 지식정보·관광산업 메카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총 연장 90㎞(사업비 2조 3000억원)의 세종시·오창과학단지와 원주를 연결하는 가칭 '충청고속도로' 건설로 중부고속도로 및 중부내륙 그리고 중앙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와 연계될 수 있도록 충청권 광역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첨단산업(오송~진천), 문화관광(단양~영동), 국제물류(청주권), 과학영농(보은~옥천) 등 권역별로 특성화해 집중 육성하고, 오송·청주 등을 충청신경제대특구 개발거점도시로 선정, 주변 지역과의 연계와 통합으로 발전을 극대화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행복도시의 관문 오송신도시를 미래형 도시로 개발해 인구 10만명 입주 유비쿼터스형 도시로 조성하고, 충주 기업도시 기반구축, 음성·진천 혁신도시 등을 집중 개발한다는 것도 공약에 담았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시설 확충을 통해 국내노선을 활성화시키고, 일본 및 동남아 등 국제노선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등 항공물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동해·강릉~제철·단양~무주~목포·광양을 연결하는 '국토발전 x축'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사의 조기 완공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이 후보는 화물기지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 투자 확대를 지원해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와 공항, 충북선 전철 등을 연계해 교통물류의 전략적 요충지로 육성하는 등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소득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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