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한마당 축제인 '2013 청원생명축제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10일간 열린 축제는 전국에서 몇 개 안된다. 그 중 청원생명축제는 내용·관람객(47만명)·친환경 농축산물 판매(41억원) 등에서 전국 최고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통합을 앞두고 청원군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행사이기에 청주시민들이 대거 참여한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


-장사진 이룬 축제장


개장 첫 날 새끼줄에 고추, 도라지, 가지, 벼 등 농산물이 엮인 테이프 커팅도 특이했다. 친환경 상설 농·축산물 판매장에는 야생화, 다육식물들도 다양하게 선을 보였다. 옆에는 건강 1번지인 고구마, 고랭지에서 생산한 껍질채 먹는 청원생명사과, 야생 토종꿀, 안정원 식품, 건강지킴이인 민들레, 전통주 시식 코너, 달콤한 멜론, 기관지에 유효한 도라지, 청원생명쌀, 새콤달콤한 딸기쥬스, 복분자 쥬스, 노화방지에 으뜸인 대추, 고드미, 청개구리 정보화마을의 농축산물, 동맥경화에 탁월한 느타리 버섯, 함암효과에 좋은 삼채, 청정지역의 청원생명고추, 둥근마, 다섯 가지의 맛을 느끼는 오미자, 혈액순환에 좋은 천년초, 연잎한과, 산양삼, 종가집 최고의 된장류 등 친환경 유기농산품 전시장이 상황이었다.생명쌀 뻥튀기 체험, 새끼 꼬기, 생명찹쌀떡, 누에양잠 산물체험, 탁본체험, 만화체험, 옹기체험, 가죽공예체험, 대장간 체험, 발효 효소 체험장, 전통문화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체험학습에 여념 없었다. 셀프식당에서 즉시 구워 먹을 수 있는 축산물 판매장도 연일 붐볐다. 유기농 논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은 어린이들에 인기였다.

분재 전시장에서는 수 백년 된 각종 분재들이 선을 보였으며, 특히 시가 15억 원의 700년 묵은 향나무 앞에는 관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건강정보관의 심뇌혈관 질환 검사, 골밀도 검사, 치매 검진 등도 인기였다.특히 낭성에서 특허를 낸 청원인이 낙엽송 목재를 하나하나 쌓아 작은 집을 직접 만들어 가는 친환경 체험에 많은 이들이 운집했다.


-축제 성공 비결은


청원생명축제 성공 비결은 △첫째, 질 높은 친환경 농축산물의 염가 판매 △둘째, 자연 속에서의 다양한 친환경 체험학습 △셋째, 매일 매일 열린 신나는 공연 △넷째, 저렴한 우리 농축산물로 만들어진 풍족한 먹거리 판매장과 볼거리 △다섯째, 청원군 산하 전 공직자들 및 군 내 사회단체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열렬한 성원·협력·봉사를 꼽을 수 있다. 명년에 통합 청주시가 탄생돼도 청원생명축제만큼은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상생발전 합의사항에도 명시돼 있다. 필자는 청원생명축제 행사를 면밀히 분석·평가, 명년에 통합 청주시가 출발하면서부터 청원·청주시민이 단합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먹거리·볼거리 생명축제가 개최되기를 16만 청원군민들과 학수고대한다.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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