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이미숙씨,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서울 토박이의 전원생활 적응과정 진솔하게 표현

[예산=충청일보 박인종기자] 서울 토박이로 생활하다 귀농해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충남 예산군 신양면에 거주하는 이미숙 씨(48·여·사진)가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3년 귀농귀촌 창업박람회'에서 예산군 신양면으로 귀농한 이미숙 씨가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에서 '남편의 30년 꿈 이루어지다'라는 제목의 수기로 최우수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씨가 공모한 수기는 마을 주민들과 융화되기 위해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일, 농사일을 배우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대학 과정을 수료한 일 등 도시 토박이인 이씨의 전원생활 적응 과정이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미숙 씨는 평생을 서울에서 나고 자란 도시 토박이로 지난 2011년 충남 예산군 신양면으로 귀농해 시골 출신 남편과 한우 33마리를 키우며 인생의 2막을 열고 있으며 귀농 정착에 성공한 자신의 지혜를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예산군 신암면 소재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귀농지원센터에 상담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예산군에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예산군내 총 239세대 491명의 귀농귀촌인이 정착하고 있으며 군에서도 귀농인 창업융자, 주택 신축 융자, 농업창업자금 소규모 농기계지원사업 등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 이미숙씨. © 편집부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