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당진 등 충남서북부지역 11월 수출과 수입이 전년대비 각각 29.6%, 47.9% 증가한 45억 7300만 달러와 25억 27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무역흑자는 12.4% 증가한 20억 4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16일 천안세관에 따르면 11월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충남서북부 지역의 수출은 미국, 일본, eu 등과 같은 선진국으로 27.7%인 12억 8000만 달러, 동남아, 중동, 중국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은 72.3%인 32억 92백만 달러로 나타났다.

가장 큰 수출실적을 보인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35.1%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동남아 국가가 22.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이 72.6%인 32억 9200만 달러로 충남서북부지역의 수출을 견인했다.

주요 품목인 자동차 부품은 전체 수출액의 2.3%인 1억 5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였으며 특히 석유제품 수출이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239% 증가한 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실적으로는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7.2% 6억 8700만 달러, 개발도상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2.8% 18억 40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수입액의 36.9% 9억 3400만 달러를 차지하는 원유에 기인해 중동국가로부터의 수입비중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일본 13.5%, 중국 13.2%, 동남아 10.8%, 미국 6.9% 순으로 수입 실적을 보였다.

용도별 수입실적은 소비재가 4.0%, 원유, 철강 등의 원자재가 71.6%, 기계류, 전자기기 등의 자본재가 24.4%를 차지했다.

원자재 수입은 내수용 원자재가 28.5%, 수출용 원자재가 71.5%의 비율을 보였으며 가장 큰 수입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수출과 마찬가지로 석유제품이 169% 증가한 3억 1700만 달러로 분석됐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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