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리중'실력·인성 '고루 갖춘 행복한 교정
교과 보충·영어회화 등 전교생 중 97% 참여
동아리 외부 강사지원 팍팍… 각종 축제서 두각

[충청일보 신홍균기자]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각리중학교는 지난 2004년 개교 이래 7회 졸업생을 배출한 신설학교다.

'반듯한 학생',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 아래 현재 35개 학급에서 학생 1094명과 교직원 87명이 교육활동에 임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방안으로 교육수요자의 희망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방과후 학교 개설이 절실했다.

이에 2009학년부터 방과후 교육 활동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실력향상, 인성함양 맞춤형 방과후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주중 방과후 학교와 토요 방과후 학교로 나눠 전교생 중 97%의 학생들이 방과후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중 방과후 학교는 학생들의 교과실력 향상을 위해 교과 보충영역(23강좌)과 교과 심화영역(11강좌)으로 구분, 학생들이 수준별로 부족한 과목을 선택해 참여하도록 했다.

특기적성 영역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15강좌(뇌호흡반, 영어회화반, 원석공예반, 네일아트반, 배드민턴반, 한국사 인증시험반, 한자자격증반 등)를 개설했다.

특히 학생들이 자생적으로 만들어 활동하던밴드반, 중창반, 기악합주반, 창작공예반, 축구반, 농구반 등의 동아리와 연계해 보다 더욱 체계적인 동아리 활동이 되도록 외부강사를 섭외해주고 물질적 지원을 했다.

그 결과 밴드반은 꾸준히 청원군 효 한마음 축제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에는 전국 UCC 공모대회에서 3위를 했다.

그리고 중창반도 해마다 청원군 효 한마음 축제에서 1등을 해 올 뿐 아니라 올해 제14회 충북 효 한마음축제에서는 한마음상(1등)의 영광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각리중에서 가장 활성화 되고 있는 방과후 교육 활동은 토요 방과후 학교다.

지난해 3월부터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사랑, 꿈, 기쁨이 있는 토요 방과후학교'는 특기적성 영역으로만 구성, 지난해 초창기에는 8개 강좌(기타반, 바둑반, 플루트반, 바이올린반, pop반, 컴퓨터반 등)에 115명이 참여한 데 반해 현재는 17개 강좌에서 40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토요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해 운영하던 강좌들을 한 해 개설로만 그치지 않고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내용을 보완, 각리중학교 상설 토요강좌로 지정했고 지난해 후반기에 심도 있는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요구하는 강좌(논술반, 난타반, 마술반 등)를 개설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주중 방과후 학교는 수익자 부담이기는 하지만 농산촌 방과후 지원금과 에듀코어 지원금으로 수강료가 저렴하며, 토요 방과후 학교는 전액 무료 수강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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