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가양동과 대덕구 비래동에 걸쳐있는 '가양근린공원'이 '가양비래근린공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대전시는 최근 '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가양근린공원'을 '가양비래근린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양근린공원은 그 동안 공원면적으로 볼 때 대덕구 비래동에 67%, 동구 가양동에 33%가 소재했으나 명칭이 '가양근린공원'으로 돼있어 가양동과 비래동 주민간에 명칭을 둘러싼 갈등을 빚어왔다.

시는 공원명칭과 관련해 지난 2월 시 홈페이지를 통한 주민설문에 부쳐 8만4411명이 참여한 결과 동구 주민이 추천한 '양덕근린공원'과 대덕구 주민이 추천한 '비래근린공원' 가운데 대덕구와 동구의 주민대표, 교수, 시·구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한 공원명칭조정위원회를 회의를 통해 '가양비래근린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시는 또 대덕구 관내 공원내에서는 비래동을 상징할 수 있도록 소공원 명칭으로 '비래길티공원'을 혼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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