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걱정나눔 프로젝트'추진… 9개 기관과 통합관리체계 구축

[청원=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청원군이 내년 2월15일까지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2013 긴급지원'걱정나눔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걱정나눔 프로젝트'사업은 각종 복지제도의 확충에도 해당요건에 포함되지 않아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저소득층에 대한 상시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환경개선 △교육지원 △사회복지시설 이용 지원 △난방지원 등이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중 복지사업 안내수첩을 제작하고 마을이장과 반장, 부녀회장 등을 마을 복지지도자로 지정해 복지사각지대에서 위기상황에 처한 사회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정보는 청원군사회복지협의회로 전달된다.

청원군사회복지협의회는 군내 9개 복지서비스 제공 기관(청원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노인네트워크, 드림스타트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원군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 3개소)과 정보공개를 통해 통합사례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사례관리체계가 구축되면 9개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각 대상자별 서비스 제공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1명의 대상자에 대해 각 기관별 복지서비스가 중복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절약된 예산으로 보다 많은 취약계층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별로 복지서비스 제공대상자를 각각 관리하고 있어 통합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통합연계가 가능한 걱정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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