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단양=충청일보 정연환기자]단양군 단양여성발전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사랑 나눔의 밤 행사가 열렸다.

16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동성 군수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다문화 가족,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단양예총의 청소년댄스·시낭송연극공연을 시작으로 센터사업 운영보고, 유공자표창, 소감글 낭독,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신상분씨(59·단양 별곡)와 김대희씨(44·가곡 여천)는 다문화가족지원 유공자로 군수표창을 받았다.또 외국인 며느리를 둔 박복례씨(71·영춘 동대)와 네팔에서 시집온 구릉암리타씨(26·단양 상진)는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6년 전 일본에서 시집온 사이토미치(40·대강 장림)씨는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하는 편지글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첫 방문지도사 활동을 경험한 권영옥(50·매포 평동)씨도 보람과 긍지를 담은 소감글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사랑 나눔의 밤 행사는 다문화 가족 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성숙 센터장은 “최근 새 다문화 가족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160여 가정에 이르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족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단양군 다문가족 사랑 나눔의 밤 행사에. 김동성군수를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 등 다문화가정 160여 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댄스·시낭송 ·연극공연 등 센터사업 운영보고, 유공자표창, 소감글 낭독,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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