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약령시장 내 부적합한 한약 판매업소의 비율이 다른 약령시장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전식약청에 따르면 대전식약청과 시.도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금산약령시 내 한약판매업소들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기, 제조일자.제조원 미표기 등 위반사항에 대해 합동점검을 한 결과 200곳 중 7곳(3.5%)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대구.광주 등 다른지역 약령시장의 평균 부적합률 14.5%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또 대전식약청이 4월 6일-18일, 11월 18일-30일 2차례에 걸쳐 금산 약령시 한약판매업자 140명을 대상으로 원산지 기재와 자율지도 점검사항 등이 개선됐는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7%(108명)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대전식약청 관계자는 "금산 약령시에 대해 자율지도체계를 마련, 시행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금산군보건소, 대전.충청권 한의사협회 등과 협의, 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금산 약령시를 명품 약령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식약청은 지난 4월부터 한약전문가 간담회 및 교육, 자율지도위원 위촉 및 자율지도체계 운영, 식약청 의약품팀.식품팀의 전문 교육 등 금산약령시를 우수 한약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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