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주민복지과, 성금 전달

[진천=충청일보 김동석 기자]진천군 주민복지과 직원들이 군 자체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시상금 100만원 전액을 뇌출혈로 쓰러진 동료 정모씨(41)에게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맹정호 군 주민복지과은 "열심히 일하던 동료가 쓰러져 마음 아파하던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빨리 치유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상금 전액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달 12일 오후 8시 30분께 퇴근을 하다 집 앞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진천군청에서 경로당 270여 곳과 사회복지시설 17곳을 관리하며 노인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달 2일과 7일에는 살처분 현장과 방역초소 급식배달 인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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