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경찰서는 29일 정신병원에 재입원 시키려는 가족들에게 불만을 품고 부모 집에 불을 지른 윤모씨(39)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새벽 1~2시쯤 제천시 백운면 방학리 주택 축사에 볏짚을 이용해 불을 질러 축사와 78㎡ 규모의 주택 등을 태운 혐의다.

경찰은 윤씨가 정신질환이 있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내연녀의 금품을 훔치고 신체포기각서와 차용증을 작성한 박모씨(29) 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월23일 오후 6시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모 가게 앞 공터에서 내연녀 최모씨(26)가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신체포기각서와 차용증 작성을 강요하고 최씨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날 오전 12시17분쯤 충북 충주시 노은면 신효리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090㎡ 규모의 생산동 공장건물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공장 내부에 떠나니던 분진이 점화원에 접촉되면서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후 6시50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황모씨(42)의 집에서 황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형(5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평소 동생이 술을 많이 마시고, 방에 술병이 정리되지 않은 채 놓여 있었다는 형 황씨의 말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정태희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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