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방벤처센터, 7개 기업과 업무협약
기술·경영 지원… ICT 융합산업 활성 기대

[대전=충청일보 이영호 기자]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운영 중인 대전국방벤처센터가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대전국방벤처센터와 지난달 31일 센터회의실에서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업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디엘시스템 등 관내 벤처기업 7곳과 국방기술 및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방벤처센터의 국방시장 진출 등 맞춤형 지원을 받는 협약업체는 당초 25개에서 32개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업체 중 시가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하는 국방 ICT 융합산업 특성화 방향에 걸맞게 IT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가진 4개 업체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A'업체는 지상군 전술데이터링크(KVMF: Korean Variable Message Format) 기반의 지휘통제용 전장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감시정찰, 지휘통제, 타격체계, 방호 등 주요 무기체계에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유재명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이번에 선정된 7개 업체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매우 우수한 업체로서 대전지역 국방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민군기술협력을 통한 국방 ICT 융합 등 신기술 사업화 집중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매출 증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대전국방벤처센터로부터 개발비 지원을 비롯해 기술 및 경영지원 등 국방산업 진출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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