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수요는 증가하지만 조달 어려울 것으로 예상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연간 매출액 15억원 이상인 414개 법인 기업를 대상으로 한 '2008년 1·4분기 충북지역 기업자금사정 전망'에 따르면 자금사정전망bsi는 81로 전분기 93보다 하락해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했다.

자금수요전망bsi는 전분기 118보다 상승한 124로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상회해 자금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원자재가격(26.1%),매출감소(20.6%),설비투자 신증설(16.8%) 등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했다.

자금조달사정전망bsi는 전분기 94보다 하락한 80으로 자금조달 사정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며 대출금리 상승(42.6%), 금융기관의 신용대출감소(27.7%) 등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했다.

2007년 4·4분기 충북지역 기업자금사정bsi는 78로 전분기 9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전자부품·영성음향통신,음식료품,화합물·화학 등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했으며 비제조업도 도소매업,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떨어졌다.

자금수요 bsi는 115로 전분기 112보다 소폭 상승해 자금수요가 늘었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다소 증가했으며, 자금조달사정 bsi는80으로 전분기 95보다 하락해 자금조달사정이 어려워졌다고 업체들은 밝혔다. /강명수 기자 shotov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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