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지난해 수출이 고유가, 원화강세, 원자재가 상승 지속 등 악재 속에서도 수출목표(450억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에는 최대 470억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총 집계된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 356억900만달러 보다 79억5500만달러 증가한 435억6400만달러로 22.3% 증가했으며 수입은 17.9% 증가한 240억1000만달러, 무역수지 또한 전년 같은기간 대비 28.3% 확대된 195억5400만달러의 무역흑자로 전국 1위의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도가 국내 무역수지 흑자(159억 3600만달러)를 크게 주도하고 있으며 국가경제 성장의 중추적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처럼 충남도가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창출을 압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것은 충남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석유제품을 비롯 lcd, 컴퓨터, 영상기기, 자동차 등 수출구조 고도화로 수출 경쟁력이 종전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품질 및 기술 경쟁력에 치중하고 있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수출상대국이 예전 일본, 미국 등 대선진국 수출시장에서 벗어나 멕시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유럽과 중남미 지역으로 다양화 되는 등 수출선 다변화의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그동안 도가 중소기업 마케팅 분야에 중점 총력을 기울인 만큼 수출신장이 크게 확대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민선 4기내에 수출 600억달러 달성과 교역규모 1000억달러 시대를 열어 갈 것"이며 "올해 충남 수출 500억달러에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송빈 기자 bcut@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