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4일 청주시 상당구 선거캠프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충청일보] 충북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보 교육감이 탄생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인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는 5일 오전 마감된 개표에서 31만6천107표(득표율 44.5%)를 얻어 교육감에 당선됐다.

장병학 후보는 21만9천255표(득표율 30.86%), 김석현 후보는 9만6천865표(〃 13.63%), 손영철 후보는 7만8천31표(〃 10.98%)를 얻는데 그쳤다.

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장 후보가 초·중·고교를 다닌 진천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김 후보는 1989년 전교조 결성과정에서 해직됐다가 1994년 복직했다.

2010년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했가 당시 교육감이었던 이기용 후보에 밀려 2위(지지율 34.19%)를 차지한 그는 재도전 끝에 진보 성향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충북교육감에 오르게 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