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학창시절 좋은 교육자 꿈 원동력

[충청일보 선거취재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은 충남 보령 미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까지 대천에서 자랐다.

서울로 유학해 중·고등학교를 진학했지만 가세가 기울면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사립대 갈 경제적 형편이 되지 않아 공주사범대에 진학, 자신처럼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마음먹었다.

최 당선인은 대학시절 유신체제 부당함을 알리는 단식 농성을 벌였으며 대학 '문학의 밤' 행사에서 시를 낭송하다 붙잡혀 공주사대 설립 이래 최초로 제적된 학생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1992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후 넓은 인간관계를 통한 재야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1998년 또다시 복직해 세도중학교에서 생활했지만 2003년 전교조와 관련해 다시 해직됐다.

이후 열린우리당에 참여해 활동했으며 2004년 참여정치연구회 대표, 2010년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맡아 일해 왔다. 한국토지공사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세종시 건설 계획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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