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대변인은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효율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미래지향적 시각을 보여주지 않았고, 6자회담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특별한 인식이 발견되지 않은 점도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당 최재성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당선인이 정부조직 개편안에대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지만 신당에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통과시켜 달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조직 개편시 토목부서만 남기고 과기부와 정통부 등 첨단부서를 없애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대위원장은 논평을 내고 "이 당선인의 신년 회견은 의욕은넘쳐났지만 당선자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말하고 싶은 것만을 말했다"며 "나라를 통치하는 일은 기업 경영과 다르다. 내몰리고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까지 읽을 수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이 당선인이 실용과 효율성만 강조하다 서민과 중산층,소외된 지역에 대한 배려 등 다른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창조한국당 김갑수 대변인은 "이 당선인이 소수 특권층만 혜택을 보는 방안을구체적으로 천명한 것 외에는 절대 다수 중산층과 서민이 기대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혜연 자유신당 창당준비위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협력의 정치를 펴 나가겠다는 이 당선인의 말씀을 환영한다"며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품격있는 정치 발전을 위해 여야가 상생의 정치를 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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