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 발표
청주 상당구·천안 서북구 매매·전세가
10위권 진입… 산단 관련 수요 발생 등 이유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주 흥덕구, 상당구, 천안 서북구 등 3개 지역 상승률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해 주목된다.

1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청주흥덕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국 상승률 1위, 천안 서북구는 2위, 청주 상당구는 4위를 차지했다.

전세가격은 천안 서북구가 전국 상승률 1위에 랭크됐으며 청주 상당구는 네번째로 높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세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과 수도권은 전주에 이어 각각 3주, 4주 연속 보합(0.0%)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는 평균 0.04% 올랐으며 대전도 0.19% 올랐다.

이런 가운데 청주 흥덕구는 0.25%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으로 랭크됐다.

천안 서북구는 전주보다 0.24% 오르면 두번째를 기록했고 청주 상당구는 0.19% 상승하며 네번째 많이 오른 지역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국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장기 상승을 보이고 있다.

서울(0.03%)은 전주에 이어 6주 연속 상승했고 수도권(0.04%), 5개 광역시(0.04%)도 모두 올랐다. 대전 역시 0.01% 오르며 내림세에서 전환됐다.

지역 중에서는 천안 서북구가 0.31%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청주 상당구도 0.24%오르며 안산 상록구와 인천 계양구에 이어 네번째로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청주 흥덕구의 상승세에 대해 KB부동산측은 국가 지정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와 충북대, 청주교육대 등 교육시설, 경부와 중부 고속도로 접근 편리성으로 인한 수요 유입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천안 서북구에 대해서는 전세 가격 급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와 외곽에 위치한 산업단지 관련 수요가 꾸준히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KB부동산은 또 청주 상당구 지역 상승에 대해 오송지구내 기업 이전과 오창2산업단지 개발 호재 영향 등을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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