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지역 금융기관들의 여·수신 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충북본부가 14일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충북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증가폭이 전월인 4월 516억 원 증가에서 5월 2767억 원 증가로 폭이 확대됐다.

예금은 전월 +410억원에서 +3232억 원으로 늘었는데 이는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재정자금 유입 및 일부 은행의 거액 법인자금 유치가 원인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비은행금융기관도 5월중 수신이 증가로 전환됐다.

전월에는 -950억원이었으나 5월 +629억 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신탁회사의 경우 -650억 원에서 +402억 원으로 돌아섰는데 이는 은행의 특정금전신탁 증가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하지만 상호저축은행은 전월 -208억 원에서 5월 -182억 원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상호금융은 +147억 원에서 +319억 원, 새마을금고는 +171억 원에서 +229억 원으로, 신용협동조합은 +244억 원에서 +137억 원으로 비과세혜택 및 금리메리트 부각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5월중 충북지역 예금은행 여신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4월 +892억 원에서 5월 +1122억 원으로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441억 원에서 +819억 원으로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완화적 대출 태도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늘었다.

가계대출은 +448억 원에서 +36억 원으로 일부 아파트 단지 중도금 대출이 상환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4월 +1609억 원에서 5월 +1120억 원으로 줄었다.

상호저축은행은 +10억 원에서 +215억 원으로 일반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상호금융은 +827억 원에서 +491억 원, 새마을금고는 +542억 원에서 +245억 원, 신용협동조합은 +288억 원에서 +222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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